[여성경제신문] 21/12/07 보도 – K-ART 미래, NFT 만났다···대체 불가 신진작가 총망라
  • By arttoken2024
  • 12/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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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신문] 21/12/07 보도 – K-ART 미래, NFT 만났다···대체 불가 신진작가 총망라

K-ART 미래, NFT 만났다···대체 불가 신진작가 총망라
NFT 민팅 후 가격 뚝···미술 구매층 저변 넓혔다
실물 회화 그대로···미디어 NFT, 작품 이해 도와
아트토큰이 NFT 전시 ‘카르츠: 아트 쉐이프 더 퓨처 KARTZ: ART SHAPES THE FUTURE’를 노들섬에서 개최했다./ 이호준 기자

미술작가의 작품을 NFT로 선보이는 플랫폼 ‘아트토큰’이 ‘카르츠: 아트 쉐이프 더 퓨처 KARTZ: Art Shapes the Future’ NFT 전시를 열었다. 현장에서 NFT를 통해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을 뿐더러, NFT 판매가 되지 않는 작품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신박한 전시회다.

아트토큰은 디지털 아트 이커머스와 NFT를 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K-ART 작가들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하기 위한 ‘카르츠 KARTZ’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트토큰이 표방하는 노선이자 전시의 주제기도 한 ‘KARTZ’는 NFT로 보여주는 혁신과 다양한 시선 제공을 의미한다.

한 전시 공간에서 펼쳐진 실험적 시도가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 김현우 기자

7일 팩트경제신문이 방문한 전시 현장은 시각 뿐 아니라 공감각적 체험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디지털로 재탄생한 NFT 작품 속에는 3차원 세계와 소리가 있었다. 한 전시 공간에서 펼쳐진 실험적 시도가 그동안 가보지 못한 길이었다.

단연 주인공은 NFT를 민팅한 작품이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해 즉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다, 실물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구매결정을 도왔다. 작가별로 개수가 상이하나 작품 당 약 50 에디션이 민팅돼 저렴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이에 NFT가 민팅된 작품은 한화 환산 가격이 천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신진작가 작품 중에선 최승윤 작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호준 기자

작품 중에선 최승윤 작가가 눈길을 끌었다. 본래 유화 작품이 많은 최승윤 작가는 디지털 화면에 회화를 구현하는 파격을 보였다. 네거티브 기법을 활용, 파란색 표현의 역설을 NFT로 표현했다. 또 전시 상호작용으로 일반 회화와 NFT 작품 색채 차이를 카메라 화면에서 비교하는 경험도 가능했다.

NFT를 만난 작품 가격은 기존 미술시장 형성가보다 낮았다. 최승윤 작가 작품은 옥션가 기준 1000만원 내외를 호가할 정도이나, NFT를 만난 작품은 총 50점을 민팅, 한 점 당 500클레이 (약 9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에 미술품 구매력이 약했던 2030세대는 NFT를 통해 고가 미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실제 30대 구매자도 있었다.

2030세대에게 가장 인기인 작품을 묻자 강수정 아트토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하태임 작가의 ‘컬러 밴드’, ‘언 파시지 (UN PASSAGE)’를 추가로 소개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 NFT로 탄생한 회화다.

강 디렉터는 “NFT로 탄생하기 위해 기존 아이디어를 미디어 기술로 풀어내는 과정이 수반됐다”며 “기존 회화 작품 못지않게 12점을 한정 민팅해 NFT 작품 인기도 전시장 내 어느 작품보다 높다”고 말했다.

평면 회화는 NFT로 탄생하면서 색다른 경험이 가능했다./ 김현우 기자
디지털 화면 위에서 회화 특성이 표현되고 있다./ 이호준 기자

이처럼 NFT 작품이 새로운 미술 향유층에게 매력으로 다가간 측면은 가격 뿐이 아니다. 평면 회화도 미디어 아트 NFT로 탄생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작품 이미지가 디지털 화면과 만나면서 스토리와 소리가 덧입혀졌다.

20대 한 관람자는 “원래 작품의도를 알지 못했는데 화면으로 보니 달랐다”며 “NFT가 민팅된 작품이 디지털 화면에서 움직이니 작가의도가 더 잘 스민다”고 평했다.

QR코드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자 프랑스 파리의 작품 조형이 노들섬으로 들어왔다./ 이호준 기자

모체가 미디어인 작품은 NFT와 가까운 매체 특성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모준석 작가는 증강현실(AR) NFT로 전시장을 수놓았다. QR코드에 핸드폰을 대자 프랑스 파리의 작품 조형이 노들섬으로 들어왔다. 작품 제목도 ‘더 웨이 투 밋 The way to meet’으로 관람자 경험과 맥을 같이 한다. 해당 작품은 이더리움 기반 NFT 큐레이션 플랫폼 ‘FOUNDATION’에서 0.8 ETH (약 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NFT를 민팅하지 않은 작품도 스웨덴 국적의 한 컬렉터에게 팔렸다./ 김현우 기자

NFT를 민팅하지 않은 작품도 스웨덴 국적의 한 컬렉터에게 팔렸다. 권오상 작가 ‘사진 조각’ 작품이 그것이다.

아트토큰은 권오상 작가 작업 중 ‘데오도란트 타입 (Deodorant Type)’ 수점을 전시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 작업은 지난 아트 부산에서 NFT로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KARTZ 전시장에 권오상의 NFT 작품은 없었지만 향후 아트토큰과 NFT 협업도 점쳐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 조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김현우 기자

전시는 회화부터 미디어, 그리고 한국 미술 시장의 세계 확장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머금고 있었다. NFT였기에 이 모든 게 가능했다.

화랑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최웅철 문화평론가는 미술시장에서 기능하는 NFT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NFT가 디지털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젊은 층에게 각광받는다”며 “작가 고유의 색채가 퇴색되지 않는 확장성 안에서 활용되면 미술시장 저변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트토큰 홍지숙 대표도 NFT 숙제를 지속해 풀 계획이다. 홍 대표는 “미래에는 전시 공간이 하나의 실감현실 체험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오감을 만족시킬 NFT 이점을 보여줄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등 복합 NFT 문화공간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NFT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카르츠: 아트 쉐이프 더 퓨처 KARTZ: Art Shapes the Future’전은 △김관영 △성태진 △권오상 △하태임 △김지혜 등 K-ART 유망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달 19일까지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열린다.

※ 용어 해설: 민팅

블록체인 자산을 생성하기 위한 작업을 의미한다. 디지털 콘텐츠에 NFT 기술을 적용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 대표적이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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